Sophie Bramly

Sophie Bramly는 마치 고양이처럼 아홉 번의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포토그래퍼, 작가,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감독, 마케팅 디렉터, 그리고 기업가로 활동하며, 각기 다른 분야에서 경이로운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독립 사진작가로 경력을 시작한 Sophie는 뉴욕으로 건너가 브롱크스에서 탄생한 힙합 문화를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1987년 런던으로 돌아와 MTV Europe과 전설적인 프로그램 "YO!"를 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 래퍼와 유럽 최초의 MC들이 초대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페미니즘 관련 저서인 "un matin j’étais féministe"(어느 아침,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었다)를 집필하며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을 만나보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Sophie Bramly입니다. 키는 5피트 8인치, 다채로운 성격을 가졌고, 진보에 큰 에너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간략히 본인의 커리어를 말씀해 주세요.

편한 고속도로 대신 뒷 골목길을 선택하며 여러 번 방향을 바꿔왔습니다. 1980년대에는 음악 업계에서 사진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음악 프로그램 제작자로 활동했습니다. 그 후 가수 매니지먼트를 맡다가 1990년대에는 인터넷에 빠져들게 되었죠. 여전히 음악 업계에 몸담고 있었고요. 웹이 저의 페미니즘 정신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성(性)은 자립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영화와 오디오텍스트를 제작했습니다.

그러다 소셜 미디어가 인간 본성의 덜 영광스러운 면을 보여주기 시작했을 때, 다시 사진과 다큐멘터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보는 세상을 제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었고, 그 시선은 다소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파리는 유럽의 중심에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요즘 들어 유럽에 더 깊은 감정적 애착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센강 다리를 건널 때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를 매료시키는 몇몇 음식점들과 파리의 에로틱한 과거를 보여주는 몇몇 흔적들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혼자 걸으며 생각에 잠긴 사람들의 얼굴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참 인상 깊습니다.

Sophie Bramly의 "Yo!"는 Soul Jazz Books에서 11월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Instagram : @sophiebramly

Credits:
-Photographer: Alexander Guirkinger
-Artistic Direction: Cleo Charuet
-StylingClaire Thomson-Jonville

Sophie는 RSVP 퍼머넌트 컬렉션인 블랙 카프스킨 Milkman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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