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Pfeiffer

[SPACER3]

Alice의 이력서를 보면 그녀는 하이퍼액티브거나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 둘 다일지도 모릅니다. 최첨단 패션 매체에서 일했지만, 그녀를 단순히 저널리스트로 한정하는 것은 그녀의 정체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두 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이자 [편집자 주: 최신 저서는 Flammarion 출판사에서 발간된 "Le goût du moche(추함의 미학)"입니다], 젠더 연구 석사 학위까지 보유한 그녀는 대중문화와 사회, 페미니즘과 패션 간의 밀접한 관계를 탐구하며, 세상의 모순을 기꺼이 질문하는 사회적 실천가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만나보세요.

[SPACER3]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Alice Pfeiffer입니다. 패션과 젠더 문제의 교차점을 전문으로 다루는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두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제가 집필한 책은 "Je ne suis pas Parisienne 나는 파리지엔이 아닙니다"와 "Le Goût du Moche 추함의 미학"으로, 패션과 대중문화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간략히 본인의 커리어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영국계 프랑스인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을 런던에서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런던정경대학교(LSE)에서 젠더 연구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파리로 돌아와 뉴욕 타임즈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미국과 영국 언론을 대상으로 통신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Les Inrockuptibles를 비롯한 여러 프랑스 매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책 집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가이드북에 나오는 흔한 관광지보다는 독특하고 비정형적인 장소를 더 좋아합니다. 전형적인 오스만 양식의 파리풍이 아닌 곳들, 예를 들어 Malakoff 시장, 공산주의적 느낌의 붉고 회색빛이 도는 교외 지역, 파리 동쪽 외곽의 Porte de Montreuil 벼룩시장, 그리고 Pantin 운하에서 즐기는 누드 수영 같은 것들이죠. 세상의 상상 속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그림 같은 엽서 속 파리의 이미지를 벗어나, 저 자신과 더 잘 어울리는 삶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Instagram: @alicepfeiffer

 

Credits:
- Photographer: Alexander Guirkinger
- Artistic Derection: Cleo Charuet
- StylingClaire Thomson-Jonville

 

Alice는 RSVP 퍼머넌트 컬렉션 제품인 부드러운 블랙 카프스킨 Low Five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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