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ION 02 / PARIS
STREET STYLE
Mina Soundiram은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는 저널리스트입니다. François Régis Gaudry의 컬트 요리 프로그램 Très Très Bon에서 스트리트 푸드를 소개하고,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Brut의 리포터로도 활약하며 수백만 뷰를 기록하고 있죠. 이번에는 RSVP와 함께 그녀가 사랑하는 파리의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Mina의 가이드를 따라가 보세요.
DUMBO
랭킹을 매기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여기의 스매시 버거가 파리에서 최고예요. 사실, 파리에서 스매시 버거 트렌드를 시작한 곳이기도 해요. 지금은 모든 곳에서 스매시 버거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DUMBO의 치즈버거는 따라올 수 없어요.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얇게 눌러 구운 패티, 그 위에 얹힌 아메리칸 치즈, 그리고 부드러운 감자 롤… 이 조합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메뉴는 간소하고, 장소도 카운터 하나뿐이지만 이곳에선 그걸로 충분합니다.
DUMBO / 14 rue des petites écuries 75010 PARIS
BRUT CLOTHING
사실 여긴 제 남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가게예요. 그가 이 빈티지 숍을 처음 알려줬어요. 그런데 갈 때마다 쇼핑백을 가득 든 채로 나오는 건 항상 저랍니다! 제 스타일이 남성적인 요소가 가미된 만큼, 여기서 늘 멋진 아이템과 기본템을 찾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품질이 정말 훌륭합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옷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나온 거예요. 지금 입고 있는 바시티 재킷도 여기서 구입한 거고요. 게다가 직원들도 늘 친절하고 조언을 잘해 줍니다. 오래된 군복 원단으로 직접 제작한 컬렉션도 있고, 여성용 소규모 온라인 셀렉션도 운영하고 있어요.
Brut Clothing / 3 Rue Réaumur 75003 Paris
레이신스RACINES
제가 단연코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이에요. Grands Boulevards 근처 Passage des Panoramas 안에 숨겨져 있는 작은 공간이죠. 이곳의 셰프 Simone Tondo는 이탈리아 요리의 천재입니다. 사실 저는 vitello tonnato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곳의 모든 것이 좋아요. Stéphanie와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 작은 다이닝룸의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셰프의 파스타 요리까지. 물론, 환상적으로 맛있는 티라미수도 잊을 수 없죠.
Racines / 8 Passage des Panoramas 75002 Paris
HOTEL GRAND AMOUR
저에게 이곳은 바로 파리입니다. 바삭한 토스트와 진한 에스프레소(저는 genmaicha 티를 마시지만)로 하루를 시작하는 파리, 코너의 큰 테이블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파리, 그리고 크로크 마담을 먹거나 핑크색 파티오에서 한 잔의 술을 즐기는 파리. 특히, 저녁에는 더 특별해집니다. 레스토랑 뒤편의 Book Bar라는 스피크이지 바나 예술가 André와 호텔 주인 Emmanuel이 멋지게 꾸민 객실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거든요.
Hôtel Grand Amour / 18 Rue de la Fidélité 75010 Paris
LE COLLIER DE LA REINE
이곳은 Savoir-Vivre 팀(Déviant, Hôtel Bourbon)이 마레 지구의 Rue Charlot에 새롭게 오픈한 장소예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녁 초반에는 바에서 칵테일을 즐기고, 이후에는 테이블에 앉아 해산물 플래터를 맛볼 수 있어요. 지하에는 멋진 와인 저장고와 프라이빗 디너 공간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모르지만, 바는 점심 시간 내내 열려 있어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죠. 다이닝룸은 건축 듀오 Aus가 디자인했는데, Sex & The City와 미국 다이너의 감성이 절묘하게 섞인 파리지앵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Le collier de la reine / 57 rue Charlot 75003 Paris
Mina는 RSVP의 Spring 22 컬렉션의 Tobacco Suede Milkman을 착용했습니다.